성남시청 직장운동부 배드민턴팀, 도장애인체전 출전 선수들에 특별 코칭
시장애인체육회 우수선수 박민재 3관왕 도전 “우승 메달 들고 부모님께 자랑하고파”
장혜원 기자
ㅣ 기사입력
2023/04/22 [17:37]
성남시 장애인 배드민턴 남자단식의 간판 박민재 선수 등 경기도장애인체전 출전 선수단과 시청 직장운동부 선수들이 특별한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성남시장애인체육회(회장 신상진 성남시장, 상임부회장 김성하)는 21일 성남시청 직장운동부 배드민턴팀을 초청, 산성실내배드민턴장에서 ‘제13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3 성남’에 출전하는 장애인 선수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시장애인체육회가 직장운동부 배드민턴팀의 협조를 구해서 엘리트 선수들이 오는 27일 경기도장애인체전 개막을 앞둔 장애인 배드민턴 남자 단식(복식) 선수들에게 기술과 실전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민체전 대비 훈련 중 경기장을 찾은 직장운동부 선수들은 부상 위험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장애인 선수들을 상대로 실전 위주의 연습 경기를 1시간 동안 펼쳤다.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엘리트 선수들의 특별한 코칭에 장애인 선수들은 자신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 나가며 기량을 다져나갔다.
이번 대회 3관왕(단식·복식·혼식)에 도전하는 박민재 선수(지적장애 3급)는 “경기도장애인체전 성남시 대표 선수로 선발돼 영광이다”라면서 “오늘 시청 직장운동부의 재능기부를 통해 오랜만에 선후배들과 만났는데 함께 뛴 것이 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남자 단식 우승은 자신 있다”는 박민재는 “이번 대회에서 3관왕 달성이 이뤄지면 우승 메달을 갖고 부모님한테 가서 자랑스럽게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시장애인체육회 우수선수인 박민재 선수는 초등학교 2학년 때 배드민턴을 처음 경험했다. 평소 배드민턴을 취미로 치던 어머니가 활동양이 많은 어린 민재에게 시킨 것. 엘리트 선수로 뛰던 고등학교 재학 당시 선생님의 인지발달 검사 권유로 지적장애등급으로 받게 된 후 장애인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장애인체전에서 2관왕을 달성하는 등 여러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실력파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시장애인체육회 김성하 상임부회장은 “먼저 이렇게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해 준 성남시청 직장운동부 배드민턴팀 선수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우리 장애인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열의를 갖고 배우는 모습이 인상 깊었으며 오늘을 계기로 이번 대회에서 장애인배드민턴선수단의 종합우승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 제13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성남지역 내 성남종합운동장, 탄천종합운동장 등 경기장에서 도내 31개 시·군 40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게이트볼, 농구, 당구, 댄스스포츠 등 17개 종목에서 열전을 치른다.
김성하 상임부회장은 “안전한 대회 개최를 위한 경기장 개보수를 완료했으며 출전 선수들이 대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도 아까지 않고 있다”며 “제12회 용인 대회에서 거둔 종합 준우승을 넘어 역대 최초 종합우승을 달성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회 출전 장애인 선수들이 건강과 안전에 최우선을 두면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며 성남시민들의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