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세계 민주주의의 날 기념 ‘2024 경기 국제민주포럼’이 오는 9월26일 오후 2시부터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전 지구적 위기 속에서 한국 민주주의의 과제(Korean Democracy's Response to Global Crises)’라는 주제로 열린다. 유엔(UN)은 매년 9월15일을 세계 민주주의의 중요성과 이를 지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세계 민주주의의 날’을 정해 기념하고 있다.
올해의 제17회 세계 민주주의의 날 기념식과 국제민주포럼은 (사)성남민주화운동사업회가 주최‧주관하고 경기도가 후원하며,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경기도내 국회의원, 경기도의원, 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이석환 민주화운동기념계승단체전국협의회 회장과 이해학 동 협의회 고문, 그리고 각 지역단체 대표 등 약 15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세계 민주주의의 날 기념식은 여는 노래공연 합창과 이상락 성남민주화운동사업회 이사장의 환영사와 김동연 지사의 기념사, 도의회 의장과 국회의원 축사로 시작한다. 이어 세계민주주의의 날 기념 영상을 시청하고, 올해 처음으로 경기도 청년대표와 해외 청년대표가 공동으로 ‘2024 경기국제민주선언’을 채택, 낭독할 예정이다. 그리고 이지은 작가와 주요 내빈이 함께 그려가는 캘리그라피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기념사에서 “민주주의는 단순히 정치적 제도를 넘어, 일상 속에서의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민의 참여와 협력, 그리고 투명한 소통을 통해 더욱 포용적이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나갈 수 있다”라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민주주의의 가치가 모든 도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모든 도민이 자긍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는 민주적인 사회를 구축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강조한다.
기념식에 이어 열리는 ‘2024 경기 국제민주포럼’은 하동근 전 경기문화재단 이사의 사회로 한도현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국제민주포럼 발제는 이남희(UCLA, 미국) 교수가 ‘1987년 이후 민주주의 위기 담론과 민주주의’를, 한스 모슬러(Hannes B. Mosler, 듀이스부르크 에센, 독일) 교수가 ‘다시 시민들을 소환한다: 한국 자유민주주의의 제도개혁과 민주화’를 차례로 발표하고, 신진욱(중앙대, 한국) 교수가 ‘21세기 세계 민주주의의 새로운 위협들과 한국 민주주의의 과제’를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아시아‧아프라카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는 토론의 세션이 이어진다. ▲블레싱 요보(Blessing GRACE YOVO, 중앙대 재학, 토고), ▲이브라힘 망데(Ibrahim Mande한국학중앙연구원 재학, 코트디부아르), ▲묘헤인((Myo Hein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학생, 미얀마), ▲엘리프 베젝(Elif Bezek, 한국학중앙연구원 재학, 투르키에), ▲응웬 티 옌 (Nguyen Thi Yen, 한국학중앙연구원 재학, 베트남), ▲황광선(가천대, 한국) 교수 등이 저마다 느낀 각국의 민주주의 현실을 놓고 토론을 진행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