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성남시의회 제296회 임시회에서 문화복지체육위원회 소관 복지국 행정사무처리상황 보고 및 2024년 제3회 추경 예산안 심사가 열리는 가운데, 서희경의원은 정자동179-3번지에 건립 예정이었던 아동복합문화센터에 대한 질의를 했다.
서희경 의원은 “최근 대상지 인근 초등학교에서 정자동 아동복합문화센터 건립 계획이 폐지되었다는 알림문이 전달되었다” 며, “수년간 학부모를 비롯한 성남시 주민 반대에도 불구하고 용도변경까지 단행하며 추진해왔던 아동복합문화센터 건립 사업이 일시 중단한 것인지, 건립 취소 후 새로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인지 궁금하다.”는 질의를 했다.
정자동 179-3번지의 해당 부지는 성남시청 소유로, 2018년 LH(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855.3㎡ 면적의 토지를 매입해 소공원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약 6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했으나, 2022년 10월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체육위원회 회의에서 관계 부서는 이 부지에 아동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해 1층에 어린이집, 2층에 다함께돌봄센터, 3층에 문화센터 등 아동복지사업을 위한 센터가 될 것이라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서희경의원은, “인근 초등학교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의 71.6%가 반대하는 상황이며, 아동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의 안전·소음·분진 등을 우려되고, 완공 후에도 아이들의 안전한 보행 및 통학에 위험이 증가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현재 인근 초등학교에 병설유치원이 있으며, 재학 중인 원아는 3명에 불과하고 현재 아동수 감소로 어린이집 이용 아동 인원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효성이 매우 낮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의원은 “성남시에서 재검토 입장을 밝히고 추진계획을 잠시 중단했으나, 이후에도 재논의 하지 않길 바라며, 이곳은 소공원 조성이 맞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에, 담당부서는 향후 다시 아동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하지는 않을 것이며, 추후 용도 변경 없이 소공원이나 어린이 공원으로 변경 가능하므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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